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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제국 어보 ‘명성황후책봉금보’공개

정필 | 기사입력 2019/10/09 [16:40]

(사설) 대한제국 어보 ‘명성황후책봉금보’공개

정필 | 입력 : 2019/10/09 [16:40]

문화재청-조폐공사는 대한제국 어보, ‘명성황후책봉금보기념메달 완결판 3종 제작을 공개하면서10~25일 쇼핑몰 등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개는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되고 나서 고종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고 고종비를 명성황후로 책봉하면서 올린 금보의 기념메달 완결판이 공개되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8일 오전 경복궁 건청궁 곤녕합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완결판인 4명성황후책봉금보(明成皇后冊封金寶)’의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명성황후책봉금보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되고 나서 고종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고 고종비를 명성황후로 책봉하면서 올린 금보다. 황제국 의장에 걸맞게 금으로 제작하고, 손잡이는 기존 귀뉴(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형식에서 벗어나 용 모양으로 제작해 나라와 왕실의 권위와 격을 높였다. 어보 기념메달은 1차부터 지금까지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이 계속 참여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 어보 및 어책의 국외문화재환수와 보호활동을 추진해 조선왕실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재 보호·활용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했다.

 

명성황후(明成皇后)는 흥선대원군에 맞서 개화정책을 펼친 조선의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 쇄국정책을 펼쳤던 흥선대원군의 실각 후 정권을 장악하여 개화정책을 펼쳤으며, 여성부원군 치록의 외동딸로 16세에 왕비가 된 후 대원군과의 불화가 지속되자 반대원군 세력을 규합하여 탄핵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1876년 강화도조약, 1882년 임오군란, 1884년 갑신정변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 가운데 있었다. 3국간섭으로 일본의 대륙침략 기세가 꺾이자 친러성향으로 굳혔다. 명성황후와 그 세력을 일본의 조선 병합에 가장 큰 장애로 여겼던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일으킨 1895년 을미사변 중에 시해 당했다.

 

사후 명성황후로 격상되었으며 양주 숙릉에 묻혔다가 1919년 고종 사후 홍릉으로 이장되었다. 명성황후의 책봉금보 출시 행사가 진행되는 경복궁 건청궁은 을미사변이 일어났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항일의병이 일어났고,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로 이어지는 등 새로운 항일역사가 쓰였다. 명성황후책봉금보 기념메달은 아픈 역사의 기억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기록이며,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의미가 크다. ‘명성황후책봉금보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31.1g) 3종으로 제작됐다.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를 받는다. 메달은 129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지난 1~3차 메달은 국민의 높은 관심으로 전량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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