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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자 “갑질 행태 고발”

이승현 보건전문기자 kspa@jeongpil.com | 기사입력 2020/10/14 [07:51]

[사회고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자 “갑질 행태 고발”

이승현 보건전문기자 kspa@jeongpil.com | 입력 : 2020/10/14 [07:51]


[정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7년 5월 19일부터 대 국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도입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포스트 코로나에 국민 건강 증진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제도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일정을 받기 위해서는 평가를 신청하고 60일 이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평가자가 방문하여 80점 이상 84점 이하(좋음), 85점부터 89점까지(우수), 90점 이상부터는 매우우수를 평가해주고 있다. 문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소속 일부 평가자의 평가 과정에서 도(道)를 넘는 갑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평가자의 심한 갑질로 인해 소상공인 사장이 평가를 준비한 3개월(업무일 기준 60일) 과정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등급 평가를 받은 소상공인 대표는 “평가자가 문으로 들어오면서 화분 잎사귀를 뿌리부분부터 위로 당기더니 먼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같이 온 평가자는 소파 속에서 머리카락 찾아서 청소 불량이라고 지적을 했다며, 우리 사업장은 병원이나 햅썹을 지정 받는 대기업 멸균실이 아닌데, 지나친 평가자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 대표는 “우리 업소는 1층만 사용하고 영업신고 역시 1층만 하고 있는데, 우리 업장이 아닌 2층을 올라가서 창틀에 먼지가 있다고 마이너스 점수로 평가 했다며, 평가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말았다”라며 “평가자가 면적 확인도 안하고 평가를 할 수 있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소상공인 대표는 “분명히 의무도 아닌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지자체 독려에 의해 신청했고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는데, 냉장·냉동고에 있는 식자재 현황판만 1시간 넘도록 업무에 지장을 주면서 일일이 개수와 유통기한을 확인했다며, 힘들어서 다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표 중 한 명은 “등급은 받았지만, 2년 후 재인증은 의무가 아니면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아들벌인 20대 젊은 평가자한데, 준비하시느라 고생했다는 칭찬을 못할 만정 질타만 받다보니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 소상공인 대표는 “지자체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컨설팅 지원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평가자가 서류를 보면서 ”서류 유형이 비슷해서 식상하다“라며 비아냥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고령에 소상공인 대표는 “허리가 아파서 일부 청소가 어려웠는데, 평가자가 “할머니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아무런 혜택도 없는데, 뭐 하러 신청하셨어요”라고 말해서 어이가 없었다는 말했다.

 

이와 같이 일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소속 평가자들의 행태는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으며,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분명한건 평가자는 위생단속을 나온 공무원이 아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대 국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출발했고 예방은 사전에 위험 요소를 소상공인 스스로 예방하는 취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철저한 평가자 교육과 현장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어려운 시기 영업에 도움이 될 거 같아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준비하고 평가를 받는 소상인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일부 평가자는 불필요한 언행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는 것보다. “어려운 시기에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일부 부족한 부분은 이런 방법으로 개선하시면 되요”라는 질타나 지적이 아닌 격려와 위로에 말을 해 줄 수 있는 인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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