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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기자협회 김정훈 사무처장
대한민국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한 ‘오산공군기지’는 명칭상 오산시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대부분이 평택시 담당 구역에 속해 있다. 이러한 지리적 불일치로 인해 행정 혼선과 지역 주민들의 혼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행정 효율성과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서 이 사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산공군기지는 오산이라는 명칭과 달리, 약 80% 이상의 면적이 평택시 신장동, 지산동, 송탄동 등지에 걸쳐 있다. ‘오산’이라는 명칭은 주둔 초기, 행정구역 체계가 지금처럼 정립되기 전의 관습적 표현에 기반한 것으로, 현재 행정 지형과는 괴리가 크다. 따라서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변경함으로써, 실제 위치에 기반한 정확한 지리 인식을 제공하고 시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재배치와 더불어 국가 안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공군기지의 명칭이 계속 오산시에 귀속된 것처럼 비쳐지면서, 평택시민들은 자신들의 지역 자산이 외부에 잘못 인식되는 데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명칭 변경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지 주변 개발, 소음 대책, 교통망 정비 등 다양한 지역 정책이 기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명칭의 불일치로 인해 중앙정부나 외국군과의 협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택오산공군기지’라는 명칭은 이러한 협의의 기준점을 명확히 하여 정책 집행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외에는 실제 위치를 반영해 명칭을 수정한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미국 내 여러 주에서는 군사시설, 공항, 도로 명칭 등을 행정구역과 일치하도록 정정해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행정 투명성과 지역 간 협력 증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산공군기지 또한 현실을 반영한 명칭 변경을 통해 이러한 선례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할 시점이다. 결론적으로, ‘오산공군기지’의 명칭은 역사성과 관습에 기반한 표현일 뿐, 현재의 행정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변경하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 회복, 행정 효율성 증대, 그리고 혼란 방지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대한민국의 안보 중심지로서 국제적인 인식과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야 할 때다. <저작권자 ⓒ 정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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